그래픽 디자이너 성민지 씨 활동 주목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한인 그래픽 디자이너 성민지씨(사진)가 독창적인 디자인 기술로 기업의 내재적 가치를 비주얼화하고 하이 퀄리티 브랜드로 재탄생시키는 신세대 브랜딩 디자이너로 주목을 받고 있다. 성 씨의 강점은 그래픽 디자인, 일러스트레이션, 모션 디자인 기술 등을 자유자재로 구사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브랜드를 최적화하는 데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성 씨는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을 전공으로 뉴욕 파슨스 디자인스쿨(Parsons School of Design)을 졸업한 뒤, 뉴욕의 브랜딩 에이전시 레드앤틀러(Red Antler), 퓨처브랜드(FutureBrand), 비비엠지(BBMG) 등에서 경력을 쌓았다. 현재는 클라이언트였던 핀테크 스타트업 ‘연도(Yendo)’에 스카우트되어, ‘연도’의 브랜드 디자인을 담당하고 있다. 텍사스주 댈러스에 근거를 둔 ‘연도’는 신용카드를 만들 수 없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차량을 담보로 신용카드를 발급해 주는 신개념 기업이다. 성 씨가 설계한 ‘연도’의 브랜드 이미지는 자동차가 금융 자산으로 변환하는 개념을 임팩트 있게 표현해 각광을 받았다.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장착한 ‘연도’는 ‘시리즈 A(Series A)’ 펀딩으로 26만 달러의 자금 유치에 성공했고, 작년에만 700%의 성장률을 보여줬다. 성 씨는 ‘연도’ 내의 유일한 그래픽 디자이너로서 웹사이트·마케팅 이미지·e메일 템플릿 등의 디자인부터, ‘연도’만의 특징을 담은 소셜미디어 콘텐츠와 숏폼의 모션 애니메이션까지 모든 디자인을 총망라해서 제작하고 있다. 또 성 씨는 ‘연도’외에도 유명 기업인 페이스북(Facebook), AWS(Amazon Web Services), 버튼(Burton) 등과도 일한 경험이 있으며, 여러 스타트업 회사 업톱(Uptop), 로벨리(Lovelle), 리버(River) 등 많은 브랜드의 아이덴티티 디자인 작업에서 리드 디자이너로서 작업한 경험이 있다. 성 씨는 앞으로의 포부에 대해 “기업의 비전을 창조적인 비주얼 디자인으로 표현해, 기업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성민지 성민지 그래픽 디자이너 연도 Yendo 파슨스 디자인스쿨